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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등이여!무등이여!

영산벌 강가에서 한의 노래를 방류하는 무등의 시린 혼 빛은 어둠을 사르는 촛불처럼 무등골 계곡을 태우고 서석대 주상절리에 꿋꿋하게 선 눈물진 기둥과 빛을 사모하는 혼불은 무등산 정상에 올라 노래하노라 너의 노래 무진주 벌판을 돌아 난타치는 북소리에 묻어서 한 맺힌 전설로 피워 내고 동지섣달 매서운 바람도 남풍처럼 이겨내는 가곡이어라 이름 없는 새 날개 치는 소리까지도 바람의 말씀으로 전하는 피 끓는 열정 슬프고도 뜨거운 자유의 주암호에 생명수처럼 물결로 반짝이도록 빛 쏘아 노래하노라 무등이여 무등이여! 한 서린 혼 결코 나뉠 수 없어도 무등산 위에 뜬 달과 별에게 그 서린 혼을 나눠주고 우리의 가슴 확 터지는 날 무등의 노래를 연가처럼 편곡하여 영산강 물길 따라 흐르게 하리라 사랑해서 한이 서렸다고 한이..

삶의 현장 2023.01.07

순종

무슨 일을 하든 믿음으로 순종하는 사람은 야훼와 공동 창조자가 된다 -톰 사인 - 광주 남구(구청장 김병내)는 깊어가는 가을 정취 속에서 관내 주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0월 한달간 도심 속 음악회를 개최한다. 4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백운광장 일원 스트리트 푸드존에서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, 주월동 푸른길 공원 토요장터 주변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도심 속 음악회가 펼쳐지고 있다. 이번 음악회는 10월말까지 진행된다. 먼저 스트리트 푸드존 일원에서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6시부터 품격 있는 무대가 열리고 있다. 오는 10월 30일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음악회가 진행된다. 가을 향기와 어울리는 천상의 목소리를 선보이는 성악 공연을 비롯해 통기타, 마술쇼, 만돌린, 플루트..

카테고리 없음 2022.10.08